발견
"방수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샌다고요.
이거 원래 이런 겁니까?"
경기도 양평군 용문동 단독주택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옥상 방수를 한 지 얼마 됐는데 비만 오면 천장에 물이 맺힌다고 했어요. 한 번 한 건데 또 해야 하느냐는 말씀에 답답함이 묻어 있었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동 · 단독주택 현장 전경
옥상에 올라가 봤습니다. 우레탄 도막이 군데군데 볼록하게 솟아 있었어요. 손으로 누르니까 물렁거렸습니다. 터진 부분도 있었는데, 그 안에 물이 차 있었어요.
방수 작업을 했더니, 오히려 물이 빠져나갈 구멍까지 막아버린 겁니다.
우레탄 도막이 전면 들뜨고 까져 있는 옥상 바닥. 물이 고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고민
부풀어오른 우레탄, 그 위에 덧칠하면 되지 않을까요
안 됩니다.
우레탄이 부풀어오르는 건 도막 아래에 습기가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수증기가 도막 밑에 머물다가, 여름 햇볕에 팽창하면서 도막을 밀어올립니다. 한번 들뜬 도막은 바닥과 붙어 있지 않아요. 그 위에 새 방수를 올려봐야 접착이 안 됩니다.
결국 또 부풀고, 또 갈라지고, 또 샙니다. 돈만 두 번 드는 겁니다.
"이번엔 제대로 한 번 하고 싶어요.
또 이런 일 겪고 싶지 않거든요."
원인을 설명드리고 나서, 건물주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왜 폴리우레아였는가
같은 자리에 같은 자재를 쓰면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우레탄으로 다시 해도 비용은 아낄 수 있지만, 몇 년 뒤에 또 부풀어오를 가능성을 제거할 수 없었어요.
우레탄은 완전 경화까지 24시간 이상. 폴리우레아는 스프레이 도포 후 30초 만에 지촉 건조됩니다. 30분이면 사람이 밟고 다닐 수 있어요. 경화되는 동안 습기가 침투할 틈이 거의 없습니다.
단독주택은 아파트보다 구조 움직임이 큽니다. 계절에 따라 콘크리트가 수축하고 팽창하는데, 폴리우레아는 이 움직임을 따라갑니다. 인장강도와 신장률이 우레탄보다 높아서 갈라지지 않아요.
우레탄 방수의 수명은 보통 7~8년. 폴리우레아는 적절한 관리 시 15년 이상 유지됩니다. 초기 비용은 높지만, 재시공 주기까지 따지면 결국 싸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한 번 더 하면 또 몇 년 뒤에 같은 일을 겪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하시죠." 건물주분이 바로 승인해 주셨습니다.
시공
기존 우레탄 전면 철거
부풀어오른 우레탄을 전부 걷어냈습니다.
들뜬 부분은 손으로도 뜯겼지만, 바닥에 아직 붙어 있는 부분은 그라인더로 갈아내야 했어요. 대충 위만 걷어내면 안 됩니다. 오래된 도막이 남아 있으면 그 위에 올리는 방수가 제대로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철거 후 바닥을 봤습니다. 우레탄이 들떠 있던 자리 아래로 물이 오래 머물면서 콘크리트를 손상시킨 흔적이 드러났어요. 예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좌: 그라인더로 갈아낸 우레탄 폐기물 / 우: 철거 완료 후 노출된 콘크리트 바탕면
바탕면 정리 + 크랙 보수
바닥 상태가 정리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자재를 올려도 소용없습니다.
크랙은 V컷 후 보수재를 충진하는 방식으로 메웠습니다. 표면의 이물질과 들뜬 조각을 깨끗하게 제거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갔어요. 이 단계를 대충 하면 이후 작업 전부가 흔들립니다.
좌: 크랙 라인 실란트 충진 / 우: 배수구 주변 실란트 보강 완료
프라이머 도포 + 실란트 보강
프라이머는 바닥과 방수층 사이의 접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걸 건너뛰면 폴리우레아를 올려도 들뜹니다.
프라이머가 양생된 뒤, 접합부와 크랙 부위에 실란트를 보강했습니다. 파라펫 이음부, 배수구 주변, 관통 배관 — 물이 들어올 수 있는 모든 틈을 잡았어요. 이 단계가 바탕 작업의 마무리입니다.
롤러로 프라이머 전면 도포 — 바닥과 방수층 사이 접착력을 잡아주는 핵심 단계
비노출 우레탄 중도 — 1차 방수막
폴리우레아를 바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비노출 우레탄 중도를 도포해서 1차 방수막을 만들었어요. 바탕면의 미세한 틈과 보수 부위를 우레탄 도막이 한 번 덮어주는 겁니다. 이 층이 폴리우레아 아래에서 완충 역할을 하면서 접착력을 높여줍니다.
비노출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아요. 위에 폴리우레아가 올라가니까 우레탄의 약점인 UV 열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좌: 파라펫 벽면·바닥 경계부 중도 도포 / 우: 전면 중도 도포 진행 중
중도 도포 완료. 균일하게 도포된 도막 면에 하늘이 그대로 반사됩니다.
폴리우레아 스프레이 시공 — 이 현장의 핵심
전용 고압 스프레이 장비로 폴리우레아를 옥상 전면에 도포했습니다.
뿌리는 즉시 표면이 굳기 시작합니다. 30초면 손으로 만져도 묻어나지 않아요. 우레탄처럼 하루 종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경화되는 동안 비가 올까, 습기가 들어갈까 걱정할 일도 없어요.
2회 이상 도포해서 충분한 도막 두께를 확보했습니다. 얇게 한 번만 뿌리면 탄성과 내구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좌: 폴리우레아 전용 고압 장비차량 / 우: 옥상까지 호스 연결 — 준비 완료
역광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시공 — 폴리우레아는 도포 즉시 경화가 시작됩니다
옥상 바닥만 한 게 아닙니다. 파라펫 안쪽, 배수구 둘레, 관통 배관까지 빠짐없이 감쌌어요. 누수는 넓은 면이 아니라 이런 접합부에서 시작됩니다. 여기를 놓치면 나머지를 아무리 잘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좌: 스프레이 도포 중 — 회색 도막이 즉시 형성 / 우: 구조물 하부 좁은 공간도 빠짐없이 처리
호스 관리·도포 2인 1조 작업. 빠른 경화 속도에 맞춰 호흡을 맞춥니다.
UV 차단 상도 마감
폴리우레아는 자외선에 장기 노출되면 표면이 변색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UV 차단 상도를 마감으로 올렸어요.
이 상도가 폴리우레아 도막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면서 깔끔하게 마감됩니다. 방수 성능을 지키면서 외관까지 정리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붓과 롤러로 디테일 부위까지 UV 상도를 꼼꼼하게 마감합니다
좌: 완공 전경 / 우: 석양 빛 아래 매끈하게 마감된 폴리우레아 도막면
결과
시공 전에 올라갔을 때, 우레탄이 부풀어 올라 군데군데 터져 있었습니다.
시공 후 같은 옥상입니다. 매끈한 폴리우레아 면이 파라펫까지 이어져 있어요. 이후 비가 내렸지만, 천장에 물이 맺히는 일은 사라졌습니다.
- 우레탄 도막 들뜸·부풀음
- 터진 부분에 물 고임
- 비만 오면 천장 누수
- 방수 수명 종료
- 폴리우레아 도막 완전 밀착
- 접합부 실란트 완전 차단
- 누수 완전 해소
- 15년 이상 내구 연한 확보
"올라가서 보니까 진짜 깔끔하네요.
이제 비 와도 안 걱정해도 되겠어요."
시공 완료 후 직접 옥상에 올라가신 건물주분의 반응입니다.
이유
우레탄이 나쁜 자재는 아닙니다. 폴리우레아도 만능이 아니에요. 바탕면을 대충 정리하거나, 프라이머를 건너뛰거나, 접합부를 놓치면 어떤 자재를 올려도 결국 샙니다.
"자재보다 과정이 먼저예요.
어떤 자재를 쓰느냐보다, 몇 단계를 지키느냐가
방수의 수명을 결정하거든요."
현장 확인 후 건물주분께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이 현장에서 저희가 한 것은 네 가지입니다.
기존 우레탄을 전부 걷어냈습니다. 들뜬 도막 위에 방수를 올리는 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아요.
바닥 상태를 확인한 뒤 실란트까지 보강했습니다. 물이 들어올 수 있는 모든 틈을 먼저 막았어요.
비노출 중도로 1차 방수막을 깔았습니다. 폴리우레아가 완벽하게 붙을 수 있는 바닥을 만든 거예요.
그 위에 폴리우레아로 마감했습니다. 철거부터 상도까지 한 단계도 빠뜨리지 않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안 새는 겁니다.
요약
|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용문동 단독주택 |
|---|---|
| 건물 유형 | 단독주택 옥상 |
| 시공 시기 | 2025년 하절기 |
| 시공 공법 | 기존 우레탄 철거 → 바탕면 정리 → 프라이머 → 실란트 보강 → 비노출 우레탄 중도 → 폴리우레아 스프레이(2회) → UV 차단 상도 |
| 기존 문제 | 우레탄 도막 전면 들뜸·부풀음, 누수 반복 |
| 결과 | 누수 완전 해소, 폴리우레아 15년 이상 내구 연한 확보 |
| 시공 업체 | 근영방수 · 010-5872-0472 |